2008. 11. 25. 10:35

2008년 11월 22~24일 돌감 혼자 주말에;;

이전에 웹에서 '빈스톡 드립 방법'에 대한 글을 하나 봤었다.
"물줄기의 굵기는 1.5mm,  물은 바깥에서 5mm 안쪽까지만 준다."

주말동안 최대한 물줄기에 절제를 가했더니 커피맛이 훨씬 좋아졌다.
인삼맛 나던 브라질도 많이 치유가 되고,
30g으로 2인분 내리기에 아직 익숙치 않던 허형만블렌딩도 깨끗해졌다.

사실 저 글(누군가 빈스톡에 갔다가 기록해 온 것)을 본 건 아주 오래 됐다.
드립을 하면서 자주 '이 물줄기의 굵기는 어느 정도일까'를 궁금해 했었는데...

머리 속에 있는 많은 것들을 다 시도해 보면서 갈팡질팡 한다.
암벽 등반을 해서라도 꼭대기에 올라보고 싶지만,
어찌 보면 이렇게 헤매는 건 오르막을 즐겁게 오르기 위한 완만한 나선코스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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