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5. 21:24

#15 [2008년 08월 05일]

월요일에 이어 오늘도 카페인 충전을 가득가득했습니다 ~_~
한 잔에 조금씩 마시다 보면 한 잔보단 더 마시게 되는 것 같네요;;

한 사람씩 드립쟁이(?)들이 늘어날 조짐이네요~
나중에 모임에서는 각자 드립주전자 들고, 자기 콩 가지고 와서 하는
자기 드립 시연회 모임이 되려나요 ㅎㅎ
# 보헤미안, 콜롬비아 달콤한 향과 식을수록 뒤늦게 나와 주는 단맛은 보헤미안 콜롬비아만의 특징인 거 같네요.
너무 차가우면 좀 그렇지만, 적당히 식었을 때의 달짝함~은 쪽자(뽑기라고들 하지요..)를 연상시키기도~

뜨거울 땐 쓴맛이 좀 강하게 나올 때도 있지만,
기분 나쁘지 않게 짜릿한 쓴맛은 된장찌개에 들어간 땡초처럼 맛 전체를 깔끔하게 해 주기도 합니다~
# 보헤미안, 모카하라 1.5스푼으로 1인분 드립에서는 이전의 그 진득함이 나타나질 않던데,
2스푼 1인분 드립을 고노로 해 봤더니 그 때의 추억이 조금은 되살아 나더군요.

깨끗하고 말끔한 맛. 신맛이 있지만 처음에 살짝 스치우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립할 땐 신맛이 좀 약한 편이고, 다른 분들이 하면 좀 더 시게 나올 경우도 있구요.
신 커피를 위해서는 뜸들이는 시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도 좋은데...
보헤미안 홈페이지에 나오는 뜸들이기 70초는 매번 까먹게 되네요 ~_~
# 보헤미안, 과테말라 다른 커피집에서의 과테말라는 화산에서의 화덕내(탄내?)를 껴안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보헤미안 과테말라는 달지 않은 고소함이 인상적입니다.
고소하면서 식으면 살짝 단맛이 따라 올라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상큼한 신맛도 있고, 드립할 때의 초코향도 좋습니다.
1.5스푼 1인분은 특징은 나오지만 그 특징의 경계가 조금 무딘 것 같더군요.
2스푼 1인분이 좀 더 맛을 선명하게 해 주었습니다.
진한 커피가 가지는 장점이란 게 뭔지 또 느끼게 되네요. ^^
물론 그러다가 카페인의 포로(;;;)가 되지는 않게 조심해야겠죠;;

'모임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 [2008년 08월 26일]  (0) 2008.08.27
#16 [2008년 08월 21일]  (2) 2008.08.22
#14 [2008년 07월 29~31일]  (0) 2008.07.31
#13 [2008년 07월 25일]  (3) 2008.07.25
#12 [2008년 07월 22일]  (7) 2008.07.22
Creative Commons License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